| 올린이 :
관리자 |
조회수: 333 |
2009-04-11 13:52:24 |
|
| 선배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 |
역사학연구소, 노동자교육센터(준)
공동대표 박준성
1. 노동운동사 학습과 관점
(1) 왜 역사, 노동운동사를 배우나
누구도 어제 없는 오늘 없고 오늘 없는 내일 없다.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며 미래의 역사이고 어제에서 내일로 이어지는 과정의 일부이다. 기억 상실증에 걸려 과거를 잊으면 어제 뿐 아니라 오늘은 물론 앞으로 살아갈 내일까지 함께 잃게 된다. 그래서 역사는 현실을 비춰보는 거울이며 미래를 갈 길을 안내하는 등대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노동운동사도 마찬가지다. 지금 노동운동의 현실(노동운동의 수준- 조직, 의식, 투쟁, 노동조건, 노동자들의 삶의 질...)은 지금까지 선배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의 결과이며 노동운동 전개 과정의 일부이다. 노동운동의 현실이 어떠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전망하려면 역사적인 점검과 비판적 반성이 필요하다.
또한 전체 역사, 변혁운동에서 노동운동의 역할과 위치, 자본가 지배세력들의 지배정책과 이데올로기의 본질, 숱한 우여곡절(승리.패배. 침체. 고양. 정체. 비약)을 겪으면서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조직과 투쟁을 줄기차게 이어 온 선배 노동자들의 노동운동 정신을 배우고, 선배 노동자들의 ‘축적된 실천’ 경험 속에서 노동운동이 가야할 미래의 중요한 내용들을 찾아 낼 수 있다.
또한 노동자 투쟁의 역사를 살피는 일은 과거라는 무덤 속에서 살아나오는 선배 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과 거대한 함성을 듣는 것이다.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지 않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우리들 다하지 못한 꿈을 함께 싸워 이루어라'는 날카로운 꾸짖음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 해방투쟁의 역사는 먼저 간 선배들의 과거와 손잡고 지금 여기서 해방의 주춧돌을 놓고 징검다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지금 여기서 후회 없고 부끄러울 것 없는 당당하고 떳떳한 그때 거기의 역사를 만들기 위하여 -
* <과거는 흘러갔다.>
-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지금도 알았다면'
- “진실을 말하지 않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역사는 되풀이된다.”
- '역사에 발맞추어 하나 둘 셋 !'우리가 건설할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역사의 길을 알아야 한다.
* <또 다시 앞으로>
(2)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과 역사보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력과 권력을 독점한 자본가 계급이 언론과 교육, 홍보 수단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거짓 희망을 선전한다. 그 선전에 휩쓸려 노동자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고, 노동자다운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한다면 해방의 길은 더욱더 멀어질 것이다.
①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인식
무엇보다 사실을 사실대로, 있는 것을 있다하고 없는 것을 없다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볼 때 무엇에 중점을 두고 볼 것인가. 그 사회의 모순이 무엇이고, 모순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은 무엇이며, 모순과 문제를 주체적으로 인식하여 해결하여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를 있는 그대도 보아야 한다. 역사의 진전, 변화 발전이란 모순과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아닌가. 그것을 있는 대로 보아야 해결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잘못된 역사보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왜곡(비틀기), 과장(더하기), 미화(꾸미기), 은폐(숨기기), 배제(빼기), 비하(낮추기) 식으로 역사를 보는 것이 잘못된 인식이다. 사실을 제대로 볼 수 없게하기 때문이다
|
|
|
|
